윌비스 법학사 학점은행 늦은 수강 후기

지난해 등심쿨 입시를 준비하면서 법학 공부의 필요성을 줄곧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올해 초 윌비스 원격평생교육원이라는 기관에서 법학 과목을 수강했었다.

법학개론, 민법총칙, 노동법 세 과목을 들었는데 다소 늦었지만 후기를 올려보려고 한다.

법학 개론

[비법학 등심쿨 준비생들에게 추천하는 강의] 헌법 민법 형법 행정법 등 대한민국 법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강의다.

특히 헌법, 형법 부분을 공부하면서 ‘과잉금지의 원칙’, ‘사적자치의 원칙’, ‘죄형법정주의’ 등 ‘아, 작년에 알았다면 면접 준비 때 도움이 됐을 텐데’라는 개념이 많이 나온다.

법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맛보는 정도로 알려주는데, 이 정도 알고 있으면 면접 때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.

중간/기말은 대부분 교안에 있는 내용에서 나오고 사이버 강의 특성상 오픈북으로 적절히 검색하면서 시험을 보면 문제없이 고득점을 할 수 있다.

민법 총칙.

[극악무도한 민법 제1악장] 권리/의무, 주체/객체, 법률행위 등 민법의 기본원리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었다.

근데 내용이 너무 많아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어.교안도 요약식으로 정리된 게 아니라 문자열로 적혀 있어 더 힘들었다.

민법 총칙도 이 정도인데 물권법, 채권법, 가족법은 얼마나 양이 많은지.. 그 방대한 양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.

시험은 교안에서 나오는 것도 있지만, 대부분 「아니, 이런 것을 배운 적이 있었나?하는 판례도 많아 90점 이상 받기 어렵다.

출제자가 오픈북을 염두에 두고 출제한 것 같은 느낌.

노동법, 노동 삼법.

[노무사 1차 시험과 방향이 다르다] 사실 올해 초에 등심쿨 자기소개서에 쓰려고 노무사 1차 시험 준비를 했다.

이 강의를 들으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되겠지? 라고 생각해서 수강을 했는데, 사실 노무사 1차 시험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노무사 1차 시험은 실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, 이 ‘노동법’ 강의는 강학적인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그냥 방향성이 좀 달라. 많이.. 그래도 근로기준법 부분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.

시험문제는 대부분 교안문제로 출제된다.

근데 주관식 실수로 중간기말 하나씩 틀려서 A엔딩..

총평

로스쿨 준비를 하면서”아아, 나 같은 바보가 로스쿨의 면접을 볼 수 있을까?”나 LEET언어 이해 법학의 문제가 나오면”이건 무슨 뜻?”나 자기 소개서를 쓰는 중에서 “법학을 공부한 경험이 모자라서 떨어질 것 같지만…”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 법학과의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.

일단 강의를 들은 뒤 내가 법학을 배우는 “법 뽕”에 찰 수 있고 법학에 시달리는 다른 비교 법학도를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.

모든 강의는 토론 과제(토론 과제라고 하는데 그냥 과제와 같은)중간 고사 과제 기말 고사 이게 진행되지만 토론 과제와 단 과제란 주제를 던지고”~에 대해서 설명하라”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.

토론 과제인데, 사실상 과제처럼 해야 한다.

저는 처음에 토론 과제란 과제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과 논거 등을 썼지만, 나중에 보면 그렇게 쓰는 게 없었다.

그래서 85점이라는 낮은 토론 점수가 나오고, 3과목 모두 A라고 하는 기염을 토했다.

보통 법학 관련 보고서를 작성할 때(1)의의(2)학설(3)판례(4)검토, 이런 구성으로 작성하는 데 비슷하게 작성하면 좋을 듯하다.

그리고 강의 교재(그 가치가 아닌)을 구입하고 참고하면서 리포트를 작성하면 어렵지 않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.

그리고 최대한 자세하게 긴 작성해야 과제 95점 이상을 유지하지.끝. 불확실한 점이 있다면 코멘트 부탁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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